진에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1분기 수익성을 높인 데 이어 2분기 이후 새 항공기 도입이 예상돼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2만3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진에어 주가는 2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진에어는 1분기 항공기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운항 효율성이 올라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바라봤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올해 1분기 항공기를 한 대 밖에 늘리지 않았지만 수익성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양 연구원은 “1분기 수요가 증가한 하와이와 동남아시아 중장거리 노선에 B777-200 대형 기종을 투입했는데 항공기 투입비용보다 높은 수송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른 저비용항공사보다 수도권 운항 비중이 높은 점도 수익성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진에어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20억 원, 영업이익 10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63.5% 늘어나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실적 추정치에 2분기 국토교통부의 제재 해소와 항공기 1대 도입, 하반기 항공기 6대 도입 등을 가정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