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솔케미칼이 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업체에 공급하는 핵심 소재사업에 새로 진출하면서 강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한솔케미칼 주가 오를 힘 다져, 2차전지 소재로 성장동력 확보

▲ 박원환 한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7일 한솔케미칼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한솔케미칼 주가는 8만2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이 전북 익산에 2023년까지 약 1373억 원을 투자해 2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데 주목했다. 

한솔케미칼의 2차전지 소재는 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2차전지업체에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일본업체가 주도했던 2차전지 소재의 국산화를 한솔케미칼이 주도하는 셈이다.

김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소재사업분야를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등으로 점차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며 "소재사업이 한솔케미칼의 미래 성장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퀀텀닷 올레드(QD-OLED) 생산투자에도 관련된 소재 공급을 늘려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주가는 다른 2차전지 소재업체와 비교하면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소재사업에 신규 진입이 향후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솔케미칼은 2019년 매출 6010억 원, 영업이익 115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26.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