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출시에 따른 대규모 광고비 지출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펄어비스 주가는 17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일본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출시로 대규모 광고비가 집행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2월26일 일본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을 정식으로 출시한 뒤 대규모 광고를 진행하면서 광고비 부담이 늘었다.
펄어비스는 2019년 1분기에 광고비로 287억 원가량 지출할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1분기보다 174.9% 늘어난 것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신작이 나오기 어려운 점도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6개월 이상의 공백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지역적 확장과 플랫폼 확장이 거의 끝나가고 있어 원게임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2019년 1분기에 매출 1315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4.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6.4%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