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에 드라마 판권매출이 반영되고 국내 박스오피스도 호조를 보이면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분석됐다.
 
"제이콘텐트리 주가 오른다", SKY캐슬 등 드라마 판권매출 호조

▲ 반용음 제이콘텐트리 대표이사.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를 67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20일 504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국내 박스오피스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영화부문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드라마 'SKY캐슬'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해외 판권 매출도 반영돼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자회사 '메가박스'를 통해 상영관사업을 하고 있는데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시장은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들어 20일까지 국내 박스오피스는 매출 4204억 원, 관람객 수 4947만 명을 보였다. '극한직업', '캡틴마블' 등 흥행작품이 이어진 덕분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1%, 관람객은 7.3% 늘었다.

배급사업은 이 회사가 배급하는 '나랏말싸미'와 '롱 리브 더 킹'이 각각 여름과 하반기에 개봉하면서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파악됐다. 나랏말싸미는 송강호씨와 박해일씨, 롱 리브 더 킹은 김래원씨와 진선규씨가 각각 주연을 맡는다.

제이콘텐트리는 2분기 드라마 라인업인 '아름다운 세상(추자현씨, 박희순씨 주연)', '보좌관(이정재씨, 신민아씨 주연)'의 해외 매출 가능성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내실을 추구하는 제이콘텐트리의 전략이 안정적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제이콘텐트리는 1분기에 매출 1331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영업이익은 175% 늘어나고 시장의 영업이익 기대치를 13.4% 웃도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