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위기의 조선업종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 거제시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기술보증기금은 20일 고용·산업 위기지역의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경남 거제시 거제공공청사에서 올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윤모, 거제도에서 기술보증기금 회의 열고 조선업 지원 논의

▲ 기술보증기금 임직원들이 위기의 조선업종을 지원하기 위해 20일 경남 거제시 거제공공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이번 회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고용·산업위기지역 대책의 하나로 마련됐다.

기술보증기금 임원 모두와 본부부서장, 지역본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조선업 부진으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거제시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본부와 영업점의 업무실적 및 향후 계획, 위기지역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은 앞으로 위기지역 지원정책에 적극 반영된다.  

기술보증기금은 확대간부회의에 앞서 거제시 고현시장을 방문해 저소득가구, 노인가구 등 지역민을 위한 생필품을 구입하고 거제시 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기보는 침체된 조선업종 지원을 위해 조선기자재업 제작금융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확대간부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지원제도를 정비하고 고용·산업위기지역 소재 기업들이 경영위기를 빠르게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