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연루 의혹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했다.
윤 전 고검장은 20일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윤 전 고검장은 형사고소와 별도로 서울중앙지법에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JTBC는 18일 김학의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사건 장소로 알려진 별장 소유주 윤중천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이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윤 전 고검장과의 친분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윤 전 고검장은 2013년 성접대 의혹의 첫번째 검찰수사 때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였다. 2014년 두번째 검찰수사 때는 대검찰청 강력부장과 반부패부장을 맡았다.
윤 전 고검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JTBC의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명백히 허위내용”이라며 “JTBC와 기자 등을 상대로 민형사상 조치를 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대 전 검찰총장도 이날 JTBC와 YTN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1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JTBC와 YTN는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윤중천 전 회장이 한 전 총장에게 수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