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가상현실(VR) 콘텐츠와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5G시장에서 선제적으로 B2C(소비자 대상 거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LG유플러스는 가상현실(VR) 콘텐츠와 스포츠 콘텐츠로 고객의 5G 경험을 확대해 5G시장에서 선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장비를 통해 5G 상용화 준비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2019년 무선통신 3위 사업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우선 효율적 관점에서 5G 시설투자(CAPEX)를 집행하고 5G 서비스 출시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비용통제가 실적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 마케팅비용이 증가하고 무선주파수 경매 및 5G 시설투자에 따른 상각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 비용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통제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매출 12조3290억 원, 영업이익 81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11.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