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19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0.06달러) 내린 59.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방향 못잡아, 오펙 감산과 미중 무역협상 우려 섞여

▲ 19일 국제유가가 관망세를 보였다.


반면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브랜트유 가격은 배럴당 0.1%(0.07달러) 오른 67.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브랜트유 가격은 19일 종가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최고가를 새롭게 썼고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8일 최근 3개월 최고가격을 보인 뒤 소폭 하락했다.

19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기간 연장에 장중 상승하기도 했지만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한 우려에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됐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