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봉형강과 후판 등 철강제품의 수익성이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현대제철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 주가 오른다", 봉형강 수익성 방어하고 후판도 나아져

▲ 안동일 현대제철 생산·기술부문담당 사장.


민사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9일 현대제철 목표주가 5만5천 원,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18일 현대제철 주가는 4만6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민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지난해 통상임금 변동과 파업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봤지만 올해는 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철강제품업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에 있는데다 현대제철이 실적 안정성이 높은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원가 반영과 적극적 가격 협상을 통해 봉형강 등 제품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박에 사용되는 후판제품도 조선업황 개선에 맞춰 수익성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

민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도 하반기부터 원가를 반영해 공급가격을 협상하면서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현대제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438억 원, 영업이익 1조2464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1.5%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