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선박에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비중이 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6444억 원, 영업이익 1조248억 원을 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비중 늘어 작년 영업이익 급증

▲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9.8% 늘었다.

순이익은 3201억 원으로 50.4%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인도한 선박 41척 가운데 수익성 좋은 LNG운반선이 21척으로 절반을 넘었고 기존에 설정했던 대손충당금이 환입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순이익 감소는 연결 자회사인 DMHI(대우 망갈리아 중공업) 매각에 따른 처분손실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