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인공지능(AI)을 지닌 인터넷방송 진행자(BJ) 아바타를 개발한다.
아바타는 분신, 화신을 뜻하는 말로 사이버공간에서 사용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말한다.
▲ 서수길 아프리카TV 각자대표이사(왼쪽)와 니킬 제인 오벤(ObEN) 최고경영자가 인터넷방송 진행자(BJ)의 인공지능 아바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아프리카TV는 14일 인공지능 기술 전문기업인 ‘오벤(ObEN)’과 인공지능 인터넷 방송진행자 아바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오벤은 딥러닝을 통한 인공지능 아바타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파사데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인터넷방송 진행자의 인공지능 아바타는 실제 인터넷방송 진행자의 모습을 3차원(3D)으로 구현할뿐 아니라 인공지능 도입을 통해 인터넷방송 진행자의 말투와 행동 등 성격적 부분까지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프리카TV는 인터넷방송 진행자의 인공지능 아바타가 직접 진행하는 1인미디어 콘텐츠를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인공지능 아바타가 진행하는 콘텐츠는 여행, 스포츠, 교육, 시사 등 다양한 방송영역에 적용이 가능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1인미디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인터넷방송 진행자의 인공지능 아바타를 우선 아프리카TV의 자회사 프릭엔이 제공할 예정인 주문형비디오(VOD)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프리캣’ 콘텐츠에 적용하기로 했다.
아프리카TV와 프릭엔은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앞으로 인터넷방송 진행자의 인공지능 아바타를 아프리카TV 콘텐츠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