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일본에 신용카드 정보기술(IT) 시스템을 수출한다.
현대카드는 5일 일본 ‘엑사 시스템즈(EXA SYSTEMS)’에 신용카드 정보기술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 현대카드는 5일 일본 ‘엑사 시스템즈(EXA SYSTEMS)’에 신용카드 정보기술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엑사 시스템즈는 홈페이지에 에이치 앨리스(H-ALIS)를 소개했다. < 현대카드 > |
엑사 시스템즈는 'IBM 재팬(JAPAN)'의 자회사로 일본의 정보기술 솔루션기업이다.
현대카드는 일본시장에 맞는 ‘에이치 앨리스(H-ALIS)’를 개발해 엑사 시스템즈의 신용카드 정보기술 시스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에이치앨리스는 현대카드가 개발한 신용카드 정보기술 시스템을 활용해 대규모 카드 매입·매출 업무와 입출금 업무 등 카드 사용에 필요한 서비스를 일본 카드사 등 관련 기업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용자와 상품의 특성에 따라 시스템을 유연하게 재구성할 수 있어 새로운 카드 상품이 나와도 알맞은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일본에서 신용카드 정보기술 시스템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다른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일본 정보기술시장 진출로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 판매와 컨설팅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보수적이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일본 신용카드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