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전 멤버 승리씨가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승리씨는 14일 오후 2시경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성접대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는 질문에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 상처받고 피해 받은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 빅뱅 전 멤버 승리씨가 14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성접대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아직도 카카오톡 대화가 조작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승리씨는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대답했다.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가 맞느냐’,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은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 ‘예정된 군 입대는 어떻게 되는가’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승리씨가 2015년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와 클럽 아레나의 전 직원이자 클럽 버닝썬에서 일한 김모씨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승리씨의 성매매 알선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승리씨의 경찰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2월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승리씨는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