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KTB네트워크의 코스닥 상장을 미루기로 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자회사 KTB네트워크의 상장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KTB투자증권, KTB네트워크 코스닥 상장 미루기로 결정

▲ KTB네트워크 로고.


KTB투자증권은 “KTB네트워크는 상장 예비심사 승인이 유효한 기간에 상장 신청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KTB네트워크는 2018년 11월1일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뒤 6개월 이내 공모절차를 마쳐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KTB네트워크의 상장 마감기한은 4월30일까지다.

마감기한이 지나면 예비심사를 다시 청구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식시장의 침체, 이미 상장한 벤처캐피탈회사들의 주가 변동 등 2018년 하반기부터 부정적 환경이 이어지면서 기업공개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향후 적절한 시기에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