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소속 대표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줄어들어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5만7천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만53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는 제대한 동방신기의 활동 기여도가 높았다”며 “올해는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보이그룹인 엑소(EXO)와 샤이니 멤버 가운데 일부의 군입대로 완전체 활동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기 그룹의 완전체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콘서트 관객 수의 추정치도 기존 218만 명에서 151만 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신인 보이그룹 웨이션브이(威神V, WayV)도 1월 데뷔 뒤 꾸준히 방송에 출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남 연구원은 "올해 데뷔 예정인 신인그룹도 없어 다른 기획사보다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보이그룹 NCT와 걸그룹 레드벨벳의 해외활동이 늘어나 두 그룹의 순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122억 원, 영업이익 47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7.6%, 영업이익은 336.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