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랜드가 바이오메디컬, 마스크팩사업의 호조로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SK바이오랜드는 2018년 식품원료부문의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올해부터는 바이오메디컬 사업부와 마스크팩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바이오랜드는 올해 매출 1160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3% 증가하는 것이다.
SK바이오랜드는 천연물 화장품원료와 식품원료를 만든다.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화장품원료 59%, 식품원료 26%, 바이오메디컬(옛 의료기기) 9%, 원료의약품 2%, 마스크팩이 5%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바이오메디컬사업부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이다. 임플란트 시술 전에 상한 잇몸에 골이식재가 잘 붙을 수 있게 도와주는 얇은 막인데 콜라겐 멤브레인과 골이식재 등 치과용 소재가 SK바이오랜드 전체 바이오메디컬 매출의 50%를 차지한다.
마스크팩도 SK바이오랜드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스크팩 매출은 2013년 27억 원에서 2016년 82억 원으로 연평균 45%씩 증가하다가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47억 원으로 감소했다.
2년 연속 매출이 감소한 것은 SK바이오랜드가 마스크팩 완제품 공급자에서 시트 공급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완제품 공급을 재개하면서 15%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랜드의 향후 성장동력은 바이오메디컬과 마스크팩이 될 것”이라며 “SK바이오랜드는 올해 안정적 실적 증가에 따라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