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2019-03-07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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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다섯 번째 정기음악회를 연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20일 오후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2019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오페라 버킷'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2019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오페라 버킷' 음악회 포스터.<세아홀딩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매년 대중적 오페라 작품과 곡을 선정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오페라 버킷’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오페라계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의 3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리골레토'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부패에 관한 사회적 비판과 부성애를 함께 다루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 연출가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사라 마이어스’가 연출을 맡았으며 소프라노 ‘레이첼 길모어’와 바리톤 블라디미르 스타야노프’가 출연한다.
테너 정호윤씨, 베이스 김대영씨, 메조소프라노 김정미씨, 정치용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그란데오페라합창단’도 함께 무대를 구성하며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젊은 아티스트들도 출연하기로 했다.
세아그룹의 특수강 계열 지주사인 세아홀딩스는 2013년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을 설립해 오페라와 순수 예술을 후원하고 있다.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은 생전 오페라 애호가로 유명했는데 이 맥을 잇고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 관계자는 “이운형 회장의 생전 바람대로 대중들이 오페라를 즐길 기회를 넓히고 오페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한 취지에서 무대를 마련했다”며 “무대를 통해 오페라가 전하는 깊은 감동의 울림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과 대립이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