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주가가 떨어졌다.

석유화학제품의 수요 회복이 더뎌 제품가격이 낮게 형성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투자심리가 식었다.
 
롯데케미칼 주가 떨어져, 수요 회복 더뎌 화학주 약세

▲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7일 롯데케미칼 주가는 전날보다 5.16%(1만6천 원) 하락한 29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제품의 수요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며 “롯데케미칼의 주요제품들은 시황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3794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11% 줄어든 것이다.

석유화학제품의 수요 회복이 늦다는 전망은 다른 석유화학사들 주가도 함께 끌어내렸다.

이날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3.44%(1650원) 하락한 4만6300원에, 한화케미칼 주가는 전날보다 3.43%(800원) 낮아진 2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유화 주가는 3.26%(5500원) 떨어진 16만3천 원에,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2.01%(1900원) 낮아진 9만2700원에, LG화학 주가는 1.88%(7천 원) 하락한 36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7일 코스피시장의 화학업종 주가는 전날보다 2.15% 낮아졌다.

114곳 회사들 가운데 74곳 주가가 하락했고 26곳 주가가 올랐다. 14곳은 변화가 없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