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진에어 주가는 전날보다 5.56%(1150원) 오른 2만18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는 사내이사 2명의 사임으로 경영문화 개선방안 이행을 마무리해 제재 해소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 됐다”며 “한중 항공협정 등에 따른 운수권 배분 신청기간 안에 규제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파악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당초 진에어의 제재 해소 예상 시나리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를 추가하는 방안이었는데 사내이사 2명의 사퇴로 이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며 “국토부가 새로운 항공사 사업면허를 허가하는 등 저비용항공사 경쟁과 관련된 장벽을 푼 모습이라 진에어 제재 해소 기대감 역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에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오문권 진에어 인사재무본부장이 진에어 사내이사를 사임하면서 이사회 구성이 변경됐다고 5일 밝혔다.
조 회장과 오 본부장이 사임하면서 진에어의 이사회 구성은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으로 사외이사의 수가 사내이사의 수보다 많아졌다. 이로써 진에어가 국토부에 자발적으로 내놓은 경영개선안 이행을 모두 완료하게 됐다.
이날 에어부산을 제외한 다른 저비용항공사 주가도 모두 올랐다.
제주항공은 3.24%(1200원) 오른 3만8200원에, 티웨이항공은 1.34%(110원) 상승한 8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에어부산은 1.55%(70원) 하락한 446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