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항공 5자유권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티웨이항공 목표주가 상향, 후발주자와 격차 벌릴 기초체력 갖춰

▲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사장.


박광래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티웨이항공 목표주가를 기존 8200원에서 98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티웨이항공 주가는 6일 81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저비용항공사 3곳이 새롭게 면허를 받으면서 티웨이항공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했으나 기존 상위 저비용항공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티웨이항공은 항공 5자유권 보유 효과로 2019년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 5자유권은 자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비행 중에 상대국과 제3국 사이에 여객과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티웨이항공은 한국과 일본, 미국(괌)을 잇는 5자유권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2019년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티웨이항공은 2019년 1분기에 일본~괌 노선의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관련 실적으로 매출 220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거둘 것"이라고 바라봤다.

티웨이항공은 2019년 1분기 매출 2428억 원, 영업이익 37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 2329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이 2019년 1월에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하며 국제선 공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8%, 수요는 22.7% 높아질 것"이라며 "항공기의 지속적 도입과 고정비 절감 등 티웨이항공 경영전략이 후발주자와 격차를 확대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웨이항공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347억 원, 영업이익 72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