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과 한양증권 임직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한양증권 본사 앞에서 열린 'CI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증권> |
한양증권이 창립 63주년을 맞아 기업상징(CI)를 43년 만에 바꾸며 변화를 추진한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한양증권을 ‘은둔의 증권사’에서 벗어나 ‘강소 증권사’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양증권은 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43년 만에 새 기업상징(CI)를 선보이는 ‘CI선포식’을 열었다.
한양증권의 새 기업이미지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미를 담은 ‘사람 人(인)’과 한양증권의 영문자인 ‘H’를 합쳐 형상화했다.
기업상징에 사용된 녹색,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상에는 성장, 신뢰, 안정감, 열정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 의지를 담았다.
임 사장은 “한양증권 창립 63주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의 일환으로 43년 만에 새 기업상징을 선보이게 됐다”며 “임직원들은 그동안 은둔의 증권사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과감히 벗어나 강소 증권사로 변신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 투자금융(IB) 경쟁력 확보 등을 내걸었다.
임 사장은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및 브랜드파워 등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은 상황에서 강소증권사로 변신하려는 쉽지 않은 ‘지도 밖의 행군’으로 지도에도 없는 길을 개척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여 동안 본사 사옥 전체를 새 단장(리모델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고 밝은 톤으로 내부 분위기를 바꾸는 등 임직원들의 사무환경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각 층마다 임직원들의 휴식 공간 및 아이디어 미팅을 할 수 있는 라운지도 마련된다.
임 사장이 지난해 3월 취임한 뒤 한양증권은 모든 부문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사람이 곧 기업이다’라는 신조 아래 1년 동안 외부인력 60명 이상을 영입하는 등 우수 인재 영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인공지능(AI)트레이딩, 주식발행시장(ECM) 강화 등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