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국내 건면시장 1위를 지키기 위해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풀무원은 건면 브랜드인 ‘생면식감’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음성 라면공장의 생산라인을 2배가량 증설한다고 28일 밝혔다. 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국수를 말한다.
▲ 풀무원이 현재 판매하고 있는 건면 브랜드인 '생면식감' 제품 6종. <풀무원> |
공사가 완료되면 건면 생산량이 하루 17만 개에서 37만 개로 늘어난다.
최근 농심이 '신라면 건면'으로 건면시장에 진출하면서 풀무원이 생산량을 늘려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풀무원은 증설과 함께 올해 여름에 건면을 사용한 냉면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풀무원은 1995년 기름에 튀긴 유탕면 대신 냉장 생면을 이용한 제품으로 라면 시장에 진출했다. 2016년 '생면식감 육개장칼국수'를 시작으로 '생면식감' 브랜드를 통해 여러 건면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은 국내에서 독보적 건면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 및 특허, 설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으로 국내 건면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