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이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해 항공우주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8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진농홀에서 ‘동반성장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방위사업청 등 정부 인사, 진주시장, 사천시장, 고성군수, 산청부군수,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총장 등 지방자치단체와 학계, 155개 협력업체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조원 사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협력업체의 상생협력을 넘어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학계가 모두 참여해 항공산업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김 사장은 환영사에서 “항공우주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협력업체 구성원 모두의 헌신과 노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산업의 파이를 키우고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해 항공우주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기홍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 자리가 국내 항공산업의 지속성장과 동반성장을 위한 소통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항공산업 기반이 전반적으로 강화하고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1부 ‘동반성장’ 세션과 2부 ‘항공산업 정책공유’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부 ‘동반성장’ 세션에서 거래 규모가 연 3억 원 이상인 96개 협력업체 가운데 최우수 업체 5곳, 우수 업체 5곳을 뽑아 모두 4억2천만 원을 포상했다.

김조원 사장은 권기홍 위원장, 협력업체인 황태부 디엔엠항공 대표와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 동참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협력업체의 생산구조 개선과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3년 동안 1천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부 ‘항공산업 정책공유’ 세션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에서 항공산업 육성 및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중장기 비전과 사업추진 전략, 동반성장을 위한 운영정책을 공유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8년 전담조직을 새롭게 만들어 서우ENG 등 항공우주분야 신규 협력업체 110곳을 발굴했다. 전체 협력업체 규모를 2017년 226개에서 2018년 말 336개로 늘리는 등 항공우주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