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대우건설 임원진이 자사주를 대규모로 샀다.
대우건설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형 사장과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한 임원진 33명이 20만 주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매입은 우리사주조합 방식이 아니라 각 임원들의 자율의사에 따라 장내 매입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8년 6월 김형 사장 취임 뒤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성장 가능성과 기업가치 회복 기대감을 기관과 시장의 일반 참여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임원진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25일 평균단가 5120원에 9673주, 26일 평균단가 5168원에 9714주 등 모두 1만9387주의 대우건설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총 매수 규모는 9973만 원으로 김 사장이 대우건설 주식을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광림 이혁 최규윤 사외이사는 25일 모두 동일하게 평균단가 5160원에 9640주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 사외이사 한 명당 매입한 대우건설 주식 규모는 4974만 원에 이른다.
김 사장과 함께 대우건설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창환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25일 평균단가 5120원에 4834주, 26일 평균단가 5168원에 4855주 등 모두 4984만 원을 들여 대우건설 주식 9689주를 장내 매수했다.
대우건설은 2018년 창립 45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인 ‘빌드 투게더’를 제시하며 2025년까지 매출 17조 원,영업이익 1조5천억 원을 달성해 세계 20위권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