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국전력은 석탄 가격이 떨어져 연료비가 감소하고 원전 가동률이 증가하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기존 4만1천 원에서 4만4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전력 주가는 25일 3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은 연결기준으로 2018년 매출 60조6276억 원으로 영업적자 2080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5조 원 이상 감소해 적자로 돌아섰다.
2019년 한국전력의 원전 가동률은 82.4%로 2018년 대비 13.6%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원료인 석탄 가격도 2018년 하반기부터 떨어지고 있어 연료비 감소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 연구원은 “최근 유가 상승은 주가에 부담요인이지만 2019년 2월 중순 이후 석탄 가격이 떨어지고 2분기 원전 가동률이 오르면서 유가 상승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 유가가 떨어지고 신한울 1호기 운영 허가, 신고리 4호기 가동이 확정되면 2020년까지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2019년에 매출 62조487억 원, 영업이익 3조55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7.4% 늘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