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NHN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7만2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2일 7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게임사업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NHN엔터테인먼트가 일본 게임회사 닌텐도와 공동개발하기로 한 새 게임 ‘닥터마리오’의 흥행 성과를 가정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닌텐도의 ‘마리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새 모바일 액션퍼즐게임 ‘닥터마리오’를 닌텐도, 네이버 자회사 라인 등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유명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퍼즐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를 흥행한 경험이 있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2014년 1월 일본에서 출시된 뒤 2016년 4분기 하루에 약 10억 원가량의 매출을 내며 역대 최고 매출을 보였고 현재까지도 일본 구글플레이 등에서 매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마리오’ 지식재산권이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점을 고려할 때 ‘닥터마리오’의 흥행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닥터마리오가 출시되면 2019년 3분기 중순부터 하루 매출 10억 원가량은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시장에만 출시됐던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와 달리 닥터마리오는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하루 매출 10억 원을 내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그밖에도 2019년 1분기 코미코 웹툰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퍼즐게임 ‘미이라사육법’을 일본에 출시하고 글로벌 애니메이션과 웹툰 등의 지식재산권에 바탕한 모바일게임 2종류를 개발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812억 원, 영업이익 12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1.1%, 영업이익은 8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