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기존 게임에서 나오는 매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1일 웹젠 목표주가를 2만6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낮웠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웹젠 주가는 1만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기존에 ‘뮤’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들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가 상승여력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웹젠은 3월 새 흥행 기대작을 출시하는 데다 중국 판호(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필요한 허가권) 발급도 기다리고 있다.
오 연구원은 “3월 ‘마스터탱커4’ 국내 출시와 더불어 중국의 판호 발급 재개로 중국에도 새 게임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스터탱커4는 중국 로코조이가 개발한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웹젠이 3월 한국에 배급한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마스터탱커4는 지난해 7월 중국에 출시돼 매출순위 1위를 보인 만큼 한국에서도 흥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판호 접수를 중단했지만 웹젠은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판호 발급을 중단하기 전에 신청을 마쳤기 때문이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 중국당국이 당분간 신규 게임 판호의 신청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판호 발급을 하지 않고 있던 기간 동안 신규 판호 신청이 8천 건 이상 쌓였기 때문이다.
웹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61억 원, 영업이익 5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1.6% 늘지만 영업이익은 16.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