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파워프라즈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외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에 공급하는 부품 매출이 급감하면서 2018년 뉴파워프라즈마 실적이 부진했다.
 
뉴파워프라즈마 목표주가 하향, 디스플레이 장비의 부품 공급 줄어

▲ 위순임 뉴파워프라즈마 대표.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뉴파워프라즈마 목표주가를 3만7천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뉴파워프라즈마 주가는 1만9150원에 장을 마쳤다.

뉴파워프라즈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김 연구원은 “2018년에 뉴파워프라즈마가 국내외 디스플레이 장비회사에 공급하는 매출 규모가 줄었다”며 “중국의 LCD 신규 투자가 감소했고 삼성디스플레이가 두루마리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OLED)의 신규 투자를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뉴파워프라즈마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34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을 거뒀다. 2017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49% 줄었다.

올해는 국내외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들의 투자가 늘면서 뉴파워프라즈마가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QD-OLED) 투자는 기존 LCD 라인을 전환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며 “과거 삼성디스플레이가 전환투자를 했을 때 뉴파워프라즈마가 공정의 부품을 대체했던 만큼 이번에도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벤처투자가 뉴파워프라즈마의 자회사 도우인시스에 지분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모회사 뉴파워프라즈마의 보유지분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파워프라즈마는 2019년에 매출 81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