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선박용 발전기를 중심으로 수주가 늘고 미국 법인 생산능력도 확대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3만2609원에서 3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현대일렉트릭 주가는 3만1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일렉트릭은 선박의 발전기, 배전반 등을 수주해 매출을 낸다.
최근 현대중공업의 선박 수주가 늘어난 데 힘입어 현대일렉트릭이 선박용 발전기를 중심으로 수주를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의 선박용 발전기 수주는 2017년 1665억 원 규모에서 2018년 2천억 원 규모로 늘었다”며 “현대일렉트릭은 2019년에도 선박용 발전기 수주를 5%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일렉트릭 미국 법인도 하반기에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은 하반기부터 미국 법인 투자를 마무리해 본격적으로 실적 증가에 들어갈 것”이라며 “2019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일렉트릭은 2019년에 매출 2조360억 원, 영업이익 3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3.9%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