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이 18일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을 찾아 상인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연합뉴스>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전북 군산 전통시장을 찾아 서민금융 지원현황을 점검했다.
최 위원장은 18일 오전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공설시장, 군산시, 서민금융진흥원이 체결하는 ‘미소금융 전통시장 지원사업’ 협약식에 참석했다.
협약식에 송하진 전북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등도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통시장에 대한 미소금융 지원은 상인의 고금리 일수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며 “일수 금리가 연 20. 3%를 넘는 데 반해 미소금융은 4%로 매우 낮은 만큼 잘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미소금융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시장상인회가 중심이 되어 시장상인들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관계형 금융”이라며 “상인들이 상호협력을 통해 최근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소금융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서민금융진흥원이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전통시장 상인회에 대출 재원을 지원하면 상인회가 각 상인에 저리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최 위원장 등은 협약식이 끝난 뒤 공설시장을 둘러보고 시장상인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지역경제 동향과 소상공인들의 금융 관련 애로사항을 들었다.
최 위원장은 이어 1월25일 문을 연 군산시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를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채무조정 상담도 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군산 지역경제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가 설치된 만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기관별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지만 서민들이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기는 어렵다"며 "통합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유기적 지원이 되도록 협조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