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체 브랜드를 앞세운 화장품사업이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4천 원에서 25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5일 2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장품 사업부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와 연작의 면세점 매출 성장률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며 “딥디크, 연작 등 다른 브랜드의 면세점 매출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장품사업부는 2019년 매출 3786억 원, 영업이익 7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70.5%, 영업이익은 72.3%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비디비치의 1월 면세점 누계 매출액(1~17일)이 113억 원이었다”며 “비디비치가 현재 수준의 면세점 매출액을 유지한다면 2019년에 비디비치 연 매출 24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290억 원, 영업이익 9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71% 늘어나는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사업부의 성장에 힘입어 2018년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결기준으로 2018년 4분기에 매출 3631억 원, 영업이익 179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14.3% 늘었다.
아직 사업부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화장품 사업부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4분기 매출 705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24.2%, 영업이익은 18.5%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