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민 PD가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까?
17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서 PD는 몬스터유니온을 떠나 독립회사를 차린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뚜렷한 행보는 보이지 않는다.
서 PD가 본인의 회사를 세우는 것은 실험적 시도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예능이 독립제작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몬스터유니온은 드라마만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예능은 인력이 많이 필요하고 방송사 내부 협조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몬스터유니온 예능부문에 몸담았던 PD들은 대부분 방송사로 자리를 옮긴다.
유호진 PD는 CJENM, 유일용 PD는 MBN, 다른 PD들은 다수 KBS로 이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서 PD가 독립회사를 차리는 다른 행보를 보인다는 점에서 그가 구상하는 예능은 기존 예능과 다를 가능성이 높다.
서 PD는 한 인터뷰에서 “아직 어떤 프로그램을 언제 제작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며 “기존에 선보였던 예능보다 확장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 PD는 ‘프로듀사’와 ‘마음의 소리’ 등에 참여하며 실험적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프로듀사는 ‘예능 드라마’를 표방했으며 마음의 소리는 웹툰에 바탕을 두고 제작했다.
드라마는 작가 등 핵심 인력만 확보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예능과 비교했을 때 소수 인력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서 PD가 드라마 형식을 접목한 예능을 계속해서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도 독립회사에서 제작하기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이다.
1인방송 형식을 따온 예능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생민의 영수증’을 간소화한 형식이 예상된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서 PD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김생민씨, 송은이씨, 김숙씨 등 단촐한 출연진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갔다.
송은이씨 등은 이 프로그램의 본질이 정보 제공이 아니라 ‘개그’라고 바라봤다.
김생민의 영수증과 같은 형식은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서 PD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개그를 녹여낼 수 있다.
서 PD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제작하지 않던 시절 “코미디언들과 코미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서 PD의 다음 행보를 ‘정치’에서 찾는 시각도 있었다.
실제로 그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후임으로 검토됐다.
서 PD는 ‘개그콘서트’ 연출 당시 보수 진영을 비판하는 태도를 프로그램을 통해 나타내 인기를 끄는 동시에 비판을 받기도 했다.
서 PD 측근이 “선임행정관 후임 자리를 제안 받은 것은 사실이나 최종 고사했다”며 “큰 보직 후보에 오른 것 자체는 영광이지만 지금의 위치에서 일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하면서 이 사건은 일단락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17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서 PD는 몬스터유니온을 떠나 독립회사를 차린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뚜렷한 행보는 보이지 않는다.

▲ 서수민PD.
서 PD가 본인의 회사를 세우는 것은 실험적 시도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예능이 독립제작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몬스터유니온은 드라마만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예능은 인력이 많이 필요하고 방송사 내부 협조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몬스터유니온 예능부문에 몸담았던 PD들은 대부분 방송사로 자리를 옮긴다.
유호진 PD는 CJENM, 유일용 PD는 MBN, 다른 PD들은 다수 KBS로 이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서 PD가 독립회사를 차리는 다른 행보를 보인다는 점에서 그가 구상하는 예능은 기존 예능과 다를 가능성이 높다.
서 PD는 한 인터뷰에서 “아직 어떤 프로그램을 언제 제작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며 “기존에 선보였던 예능보다 확장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 PD는 ‘프로듀사’와 ‘마음의 소리’ 등에 참여하며 실험적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프로듀사는 ‘예능 드라마’를 표방했으며 마음의 소리는 웹툰에 바탕을 두고 제작했다.
드라마는 작가 등 핵심 인력만 확보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예능과 비교했을 때 소수 인력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서 PD가 드라마 형식을 접목한 예능을 계속해서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도 독립회사에서 제작하기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이다.
1인방송 형식을 따온 예능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생민의 영수증’을 간소화한 형식이 예상된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서 PD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김생민씨, 송은이씨, 김숙씨 등 단촐한 출연진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갔다.
송은이씨 등은 이 프로그램의 본질이 정보 제공이 아니라 ‘개그’라고 바라봤다.
김생민의 영수증과 같은 형식은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서 PD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개그를 녹여낼 수 있다.
서 PD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제작하지 않던 시절 “코미디언들과 코미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서 PD의 다음 행보를 ‘정치’에서 찾는 시각도 있었다.
실제로 그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후임으로 검토됐다.
서 PD는 ‘개그콘서트’ 연출 당시 보수 진영을 비판하는 태도를 프로그램을 통해 나타내 인기를 끄는 동시에 비판을 받기도 했다.
서 PD 측근이 “선임행정관 후임 자리를 제안 받은 것은 사실이나 최종 고사했다”며 “큰 보직 후보에 오른 것 자체는 영광이지만 지금의 위치에서 일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하면서 이 사건은 일단락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