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별풍선 등 아이템 매출과 함께 광고 매출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2019년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아프리카TV 목표주가 높아져, 별풍선과 광고 양쪽 매출 모두 늘어

▲ 서수길 아프리카TV 각자대표이사.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별풍선 등 아이템 매출의 고성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광고 매출 역시 성장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2019년에도 외형과 이익의 동반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프리카TV는 2018년 4분기 매출 373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거뒀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69% 늘어났다.

아프리카TV는 4분기 게임회사의 광고 수요가 집중되며 광고 매출이 2017년 4분기보다 90% 증가했다. 

아이템 매출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별풍선은 아프리카TV에서 만든 방송 아이템으로 사이버머니의 성격을 지닌다. 시청자는 다양한 결제수단을 통해 별풍선을 구입해 인터넷방송진행자(BJ)에게 선물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4분기 별풍선 매출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256억 원을 보였다. 별풍선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보이는 라디오’ 방송의 별풍선 매출이 전체 별풍선 매출의 59%를 차지한다. 게임방송은 28%, 기타방송은 9%, 먹방 3%, 스포츠방송이 1%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기타 매출 역시 오픈스튜디오의 출점 등에 힘입어 2017년 4분기보다 226%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아프리카TV가 2018년 4분기 e스포츠구단 인센티브와 행사비 등 일회성 비용이 들어 지출이 늘었는데도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좋은 실적을 냈다”며 “아프리카TV는 광고 매출의 성장세가 고무적이고 오픈스튜디오를 늘려가며 기타 매출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TV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87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37% 늘어나는 것이다. 14일 아프리카TV 주가는 4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