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요 게임들의 출시일정이 불확실해졌다.
 
펄어비스 목표주가 낮아져, 주요 게임 출시일정 불확실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15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27만5천 원에서 24만7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펄어비스 주가는 20만2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2018년 4분기 실적이 부진한 데 이어 주요 게임들의 출시일정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바라봤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원래 북미와 유럽지역 출시를 2분기에 예정해뒀으나 하반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동남아시아 지역에 먼저 출시된다면 더 지연될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작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 출시도 펄어비스가 내부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게임엔진을 탑재하기로 하면서 늦어질 수 있게 됐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는 14일 펄어비스 실적 설명회에서 “게임의 성격이나 디자인 등 개발 방향성은 변화가 없다”며 “다만 신규 엔진 적용에 따라 공개와 출시일정은 게임 개발의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K는 신규 1인칭 슈팅 PC게임이며 프로젝트V는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 수행게임(MMORPG)이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실적 증가를 바라보는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면서도 “2월26일 검은사막 일본 출시는 상반기 최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598억 원, 영업이익 256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8.5%, 영업이익은 5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