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3일 기준으로 한국예탁결제원과 전자투표 서비스(K-eVote) 이용계약을 맺은 회사는 모두 1331곳에 이른다고 14일 밝혔다.
▲ 한국예탁결제원은 2월13일 기준으로 한국예탁결제원과 전자투표서비스(K-eVote) 이용 계약을 맺은 회사는 모두 1331개라고 14일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8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주요 그룹의 계열사 등을 중심으로 전자투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현대글로비스, 신세계그룹 계열사, 팬오션 같은 대형 상장회사를 비롯해 비상장회사까지 모두 16개 회사가 새로 전자투표 서비스 이용계약을 맺었다.
2018년에는 SK그룹 4개, 한화그룹 7개, 포스코그룹 3개, 두산그룹 3개 계열사 등이 전자투표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주 친화적 의결권 행사환경 확산’ 분위기에 맞춰 발행회사 및 주주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와 같이 집중지원이 필요한 발행회사를 대상으로 ‘주주총회 특별지원반’을 운영한다.
전자투표 시스템의 투표참여 주주에게는 모바일 커피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전문 상담인력을 확충해 발행회사를 대상으로 전자투표 실무연수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일자리 으뜸기업과 사회적기업에게는 전자투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주주총회 자율분산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에게는 수수료 50% 감면혜택도 제공한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전자투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발행회사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자투표 서비스를 개선하고 확대할 것”이라며 “선도적 전자투표 관리기관으로서 전자투표제도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주주총회 문화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본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