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의지를 담은 2019년 경기도 경제 활성화대책을 발표했다.

공정경제와 혁신성장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1조9천억 원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이재명표 경기도 경제대책 내놔, 공정경제와 혁신경제에 2조 투입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3일 경기도청사에서 2019년 경기도 경제 활성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민간부문 경제 활성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공정경제의 기틀 위에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경제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도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고 새로운 경기도의 가치를 담은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공정경제, 민생경제, 혁신경제, 사회적경제, 평화경제를 5대 경제정책으로 꼽고 모두 88개 과제에 국비와 도·시·군비, 민간자금 등 1조9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정경제 분야는 입찰담합 등 부당행위 근절을 위해 공정거래추진단을 발족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성과공유제를 도입한다. 11개 과제에 2015억이 투입된다.

민생경제 분야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과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34개 과제에 4755억 원을 투입한다.

혁신경제 분야는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육성하고 5대 테크노밸리 등 혁신경제 인프라를 구축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23개 과제에 2627억 원이 투입된다.

사회적경제 분야는 사회적기업에 판로·창업·금융을 지원하고 평화경제 분야는 통일경제특구 유치와 남북 경제협력사업 추진방안 등을 마련했다. 각각 14개 과제 915억 원, 6개 과제 113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이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이재명 지사를 단장으로, 3명의 부지사를 부단장으로 하는 경제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월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정경쟁의 틀을 만들고 유지해야 한다”고 공정경제와 혁신성장 의지를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