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6개의 상을 받았다.

네이버는 13일 인공지능(AI)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 ‘바이브(VIBE)’, 인공지능 스피커 ‘클로바 프렌즈 미니’, 아이를 위한 스마트워치 ‘아키(AKI)’, 네이버웹툰이 세운 콘텐츠 제작회사 ‘리코(LICO)’, 업무용 협업 플랫폼 ‘라인웍스’, 인공지능 무선이어폰 ‘마스(MARS)’ 등 6개 서비스에서 iF 디자인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네이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6개 상 받아

▲ 네이버의 인공지능 스피커 '클로바 프렌즈 미니'.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가 기업 브랜딩과 제품 외관 디자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수상으로 네이버의 디자인 경쟁력을 한 번 더 입증했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인공지능 음악 스트리밍앱 바이브는 앱 이용자가 선호도를 표시할 때 쓰는 ‘하트’ 표시를 브랜드의 대표 이미지로 규정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공지능 스피커 클로바 프렌즈 미니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자기기에 귀여운 캐릭터를 입혀 차가운 기계에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 이야기하는 기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의 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의 정확한 실내외 위치 측정 기술이 적용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아키는 간결한 디자인과 세련된 색깔, 소재의 조합으로 호평을 받았다. 

리코(LICO)는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네이버웹툰이 세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전문회사인데 기업 브랜딩부문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일본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1위인 라인웍스는 ‘W’ 아이콘을 통해 다양한 주체가 공간의 제약을 넘어 협업할 수 있는 장점을 쉽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스마트 음향기기 브랜드 마스(MARS)는 음향기기의 본질에 초점을 맞춰 기업 이미지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모두 7개 부문에 50개 국가의 6375개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는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67명의 심사위원들이 진행했다.

iF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마케팅컨설팅 회사 '인터내셔날포럼디자인'의 주최로 1953년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진행하고 있는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이디아(IDEA)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