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데다 자산 건전성 개선 추세가 약해진 점이 반영됐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BNK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BNK금융지주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7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을 방어하던 자산 건전성 개선 추세와 비이자이익 강화 흐름 추세가 약해지고 있다”며 “BNK금융지주의 수익성을 두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이 4%포인트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우량대출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하면서 대출금리가 하락한 데다 대출 속도를 맞추기 위해 고금리 조달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지난해 4분기 비이자이익도 수수료이익과 기타 비이자이익이 함께 감소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희망퇴직비용 등으로 판매관리비용도 2017년 4분기보다 11.3% 증가했다.
다만 BNK금융지주의 비용관리에 힘입어 자산 매각 건전성이 차츰 개선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가 적극적 부실자산 처리와 충당금 적립 확대, 신규 부실 축소 등으로 자산 건전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차츰 자산 건전성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