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9-02-12 10: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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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올해부터 이익체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에 하이투자증권 인수와 관련한 염가매수차익으로 1613억 원을 거뒀다”며 “올해 하이투자증권 순이익이 온전히 실적에 반영되면서 약 400억 원 규모의 순이익이 불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DGB금융지주는 올해 순이익 35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염가매수차익을 제외한 2018년 경상이익과 비교하면 17.3% 늘어나는 것이다.
DGB금융지주는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해 10월 하이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김 연구원은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명예퇴직 규모가 일시적으로 커지면서 판매관리비 비율이 60%대로 치솟았지만 조직 효율화 효과 등을 감안하면 올해 판관비율은 58%대로 낮아질 것”이라며 “다만 증권사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하면 과거처럼 50%대 초반까지 낮아지긴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