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사내 스타트업을 통해 어린이 성장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놨다. 

이노션은 사내 스타트업 1호로 운영하고 있는 ‘데이비(Daby)’팀이 ‘2019년 초등교육 박람회’에 참가해 아이 성장을 관리해주는 앱 ‘눈금’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노션, 사내 스타트업 통해 아이 성장관리앱 '눈금' 내놔

▲ 이노션의 사내 스타트업 데이비가 내놓은 '눈금' 애플리케이션.


눈금은 저신장, 과체중, 비만 등 어린이 성장관리와 관련해서 가정에서 어린이의 체중과 신장을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는 앱이다. 

월마다 측정하며 아이의 월령별 성장 속도와 상태 등을 알 수 있다. 아이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를 표준적 성장 수치와 비교해 확인할 수 있다.

눈금은 △성장일기(매일 성장 기록) △성장성적표(월령별 성장 상태) △성장판(우리 아이 미래 키 예측) 모두 3가지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의 성장을 6개월 넘게 기록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이의 성장 패턴을 분석할 수 있고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의 키를 아이의 데이터와 부모의 키 등을 고려해 4cm 정도의 오차범위로 예측할 수 있다. 

3월부터는 ‘눈금-영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영양 전문가와 아이를 1대1로 연결해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식사량도 매일 사진으로 찍어서 제출하면 검토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는 운동, 수면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어린이 성장에 필요한 영양·운동·수면을 모바일로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성장 주치의’를 목표로 세웠다. 

이노션 관계자는 “아이일때부터 시작해 성인까지 이어가는 생명력이 긴 데이터 비즈니스 분야인 만큼 서비스를 지속하면서 장점을 강화할 것”이라며 “눈금 서비스가 초등학교 취학 전후의 아이를 둔 엄마 아빠들의 필수 앱이 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