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요미우리 "미국이 북한에 제재해제 대신 체제보장 제시할 가능성"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02-10 13:37: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이 북한과 협상에서 제재 완화보다는 체제 보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미국이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제재 완화보다는 체제 안전 보장을 북한에 대가로 제시하는 쪽으로 정책을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미국이 북한에 제재해제 대신 체제보장 제시할 가능성"
▲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고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의 사찰과 검증을 받아들이는 것을 조건으로 제재 해제보다는 체제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체제 안전 보장방안으로는 종전선언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종전선언이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언제든 철회가 가능하고 연락사무소도 유사시 철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미국이 이런 내용을 북한에 대가로 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이런 미국의 제안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가 좌우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편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위터를 통해 27일~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은 베트남의 다낭을 회담장소로 선호했고 북한은 대사관이 있는 수도 하노이를 희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를 최종 발표한 것은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협상의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는 6일 평양을 방문해 2박3일 동안의 실무협상을 마치고 10일 오전 미국으로 돌아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