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가가 급등했다.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2018년 4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8일 CJ대한통운 주가는 전날보다 6.1%(1만 원) 오른 17만4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CJ대한통운 주가 급등, 작년 4분기 '깜짝실적'에 매수세 몰려

▲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


CJ대한통운은 2018년 4분기에 매출 2조5152억 원, 영업이익 87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45.7% 늘었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부문과 택배부문 매출이 2017년 4분기보다 각각 32.9%, 16.1% 증가했다”며 “CL(기업물류)부문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판가 인상과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2018년 매출 9조2197억 원, 영업이익 2427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3%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은 “전 사업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2018년 전체적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등 영업환경이 악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