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신형 코란도에 첨단 차량제어 기술을 적용해 제한적 부분 자율주행을 선보인다.
쌍용차는 3월 출시하는 신형 코란도에 첨단 차량제어 기술인 ‘딥컨트롤(Deep Control)’을 적용해 ‘레벨 2.5’의 제한적 부분 자율주행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 쌍용자동차는 3월 출시하는 신형 코란도에 첨단 차량제어기술인 ‘딥컨트롤(Deep Control)’을 적용해 ‘레벨 2.5’의 제한적 부분 자율주행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
쌍용차는 “딥컨트롤은 카메라와 레이더로 차량 주변을 감지하면서 위험 상황에서 즉각적이고 자율적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상용화 최고 수준의 기술”이라며 “딥컨트롤을 통해 자율주행기술 레벨2와 레벨3의 중간단계인 레벨 2.5의 제한적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기술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으로 레벨0에서 레벨5까지 6단계로 구분된다.
현재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레벨2 부분적 자율주행’에서 운전자가 한시적으로 차량제어에서 자유로워지는 ‘레벨3 제한적 자율주행’ 단계로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
쌍용차는 “딥컨트롤의 핵심은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지능형 주행제어(IACC)에 있다”며 “지능형 주행제어가 적용되면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종·횡 방향 보조제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능형 주행제어가 적용된 코란도는 앞선 차량을 감지해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따라갈 수 있다. 차선을 인식해 차로를 벗어나지 않게 안정적으로 주행함으로써 운전자 부담도 줄였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신형 코란도에는 이밖에 하차 때 다른 차량이나 오토바이의 접근을 감지하는 탑승객 하차보조 등의 첨단 운전자보조 기술(ADAS)도 적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