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공유기업인 에어비앤비의 교통부문 글로벌 총괄대표로 프레드 레이드가 선임됐다.

에어비앤비는 8일 교통부문 글로벌 총괄대표로 항공교통 전문가인 프레드 레이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교통부문 글로벌 총괄대표에 프레드 레이드

▲ 프레드 레이드 에어비앤비 교통부문 글로벌 총괄대표.


레이드 대표는 항공 분야에서 30여 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글로벌 항공 전문가다.

항공사 말단 직원으로 일을 시작해 2004년 미국의 차세대 항공사로 꼽히는 버진아메리카를 창업하고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미국 델타항공 사장, 독일 루프트한자항공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여러 항공사를 두루 거쳤고 항공기 제조업체 봄바르디어의 독립기업인 플렉스제트의 사장을 역임했다.

항공사들의 연합체인 ‘스카이팀'과 ‘스타 얼라이언스’를 공동 설계하는 데 참여하기도 했다.

최근까지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키티호크사가 만든 ‘코라 항공기’ 프로그램에서 사장으로 일하며 자율운행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개발을 관리했다.

레이드 대표는 “하늘 위에서든 땅에서든 여행을 더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하고 여러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과정은 나에게 엄청난 도전이자 기회”라며 “이 대담한 도전을 에어비앤비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비행이라는 것 자체가 즐기기보다는 참고 견뎌야 하는 것으로 전락했다”며 “에어비앤비는 이런 점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레이드 대표는 이같은 기념비적 임무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