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라이언앤폭스 대표가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31일 입장문을 발표해 “손 사장이 나를 파렴치한 인간으로 매도했던 바로 그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폭행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모든 것을 용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를 무고한 일도 죄를 묻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제왕일지 몰라도 현장에서 후배 취재기자들의 예봉을 당해낼 수 없다”며 “당신이 일으킨 모든 사건은 스튜디오 밖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사회 보수의 가치가 그러하듯 진보의 가치 또한 뉴스 앵커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당신 하나로 탁해져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구순 노모 건강 잘 챙기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1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손 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24일 경찰에 신고했다. 손 사장은 24일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사실과 주장은 다르다”며 반박하고 김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