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방역 지원대책을 내놨다.
김병원 회장은 30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의 인근 지역인 충남 천안을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1천억 원 규모의 방역 지원대책을 발표했다고 농협중앙회가 전했다.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30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농협중앙회는 방역을 위해 긴급 방역비로 300억 원, 취약농가 백신접종지원과 피해농가 긴급복구 지원을 위해 700억 원을 편성했다.
안성 지역에는 159명의 지역 인력과 소독차량 15대가 투입되고 방역 용품도 무제한 지원된다.
농협은 전국 구제역 예방을 위해 방역 인력 6250명과 방역차량 825대를 운영해 취약농가 백신 공급과 접종 지원, 백신접종 확인 전산화 구축, 축산물 수급과 가격안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안성에서 구제역이 2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파를 막아야 한다”며 “농협은 모든 자원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본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