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에 제로페이 시범상가를 지정하고 가맹점 모집도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부터 전국 상권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고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109곳을 제로페이 시범상가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협업을 통해 제로페이 시범상가마다 가맹점을 집중 모집해서 제로페이 전국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제로페이 시범상가를 중심으로 제로페이 이용을 활성화할 방안도 마련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공용주차장,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을 제공하고 시범상가 주위 상인회와 함께 포인트 적립과 같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번 제로페이 시범상가에 포함되지 않은 점포도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지원센터, 제로페이 홈페이지를 통해 제로페이 가맹을 신청할 수 있다.
조재연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시범상가 지정은 제로페이 사용을 늘리기 위한 단계적 조치”라며 “제로페이가 명실상부한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편의점 브랜드와 교촌치킨, 골프존 등 프랜차이즈에도 순차적으로 제로페이 가맹을 추진한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2018년 12월31일 기준 1만5505곳에서 1월23일 기준 4만699곳으로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