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향한 기대를 거듭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트위터에 “나는 조만간 있을 또 하나의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며 “(북미 정상회담에) 많은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 결과에 매우 만족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실무 준비를 지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기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현지 보도가 틀렸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런 보도를 내보낸 현지 매체들을 ‘가짜뉴스’로 평가하기도 했다.
미국이 지난 40년 동안 북한과 별다른 관계를 쌓지 못했다고 봤다. 그러나 집권한 뒤 최근 15개월 동안 북미관계를 구축하면서 인질과 유해도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일본 상공이나 다른 곳으로 로켓과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있다”며 “핵실험이 없었다는 점도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2월 말 예정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베트남이 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