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는 점 등이 2019년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CJCGV의 목표주가를 6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CJCGV의 주가는 3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CJCGV는 중국에서 2018년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가파른 점유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CJCGV는 중국에서 1월 3주차에 3.12%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1월 누적으로는 3.06%를 나타냈고 있다. 분기 최고 점유율인 2016년 2분기의 3.09%와 유사한 수준이다.
CJCGV는 중국에서 2018년 1분기 이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다. 2018년 2.9~3.1%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는데 1년 전보다 최소 0.6%포인트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CJCGV는 중국시장에서 2018년 3분기에 보여준 안정적 마진이 4분기에도 유지됐다”며 “올해 중국시장에서 5~6% 수준의 수익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JCGV는 2019년 중국 외에 터키시장에서도 안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CJCGV는 2018년 하반기 터키시장에서 리라화의 가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CJCGV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940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33.3% 증가하는 것이다.
CJCGV는 2018년 4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3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4분기보다 46%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CJCGV는 2018년 4분기에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내수 부진과 리라화 가치 폭락에 따른 터키시장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