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로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NHN엔터테인먼트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2019 TOAST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NHN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로 해외 공략

▲ 김동훈 NHN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사업부 이사.



김동훈 NHN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사업부 이사는 이날 "2022년 오픈스택 기반 서비스회사 가운데 글로벌 탑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에 여러 클라우드업체들이 있지만 기술 인력들을 모두 직접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오픈스택이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 기반의 클라우드 운영체제를 말한다.

그는  "NHN엔터테인먼트는 2013년부터 클라우드를 통해서 내부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게임, 쇼핑 등 여러 서비스를 어떻게 운영할지를 고민하다 보니 오픈스택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됐다"며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이 토스트의 강점이며 오픈스택 기반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기업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스트는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다. 기업들이 원하는 기능만 따로 선택해서 클라우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수 년 동안의 서비스 운영경험을 기반으로 안정적 기술 지원을 할 수 있다.  

토스트는 △점진적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금융과 공공 분야 등 자체 구축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다수의 클라우드 사업자를 선택하는 멀티 클라우드를 모두 서비스한다. 

이를 통해 토스트는 기업들 각각 보안·서버정책을 충족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전환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김 이사는 토스트의 장점 가운데 하나를 가격 경쟁력으로 꼽았다. 토스트 서비스는 다른 회사보다 10~30% 정도 저렴하다. 

그는 “NHN엔터테인먼트가 해외에 진출하는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일본과 북미 지역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일본과 북미 지역에 토스트의 글로벌 거점을 구축한다. 2월에 일본 도쿄, 5월 북미 지역에 문을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